인제교육지원청, 초·중·고 과학교원 역량강화…현장 탐구를 학교 수업으로 연결
- 9월 13~15일 제주서 2박 3일 연수…지질·생태환경과 디지털 과학탐구 융합
- GPS·ICT부터 전파천문학·비양도 지질탐방·미디어아트까지…16일부터 과학교구 대여 지원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인제지역 초·중·고등학교 과학 담당 교원들이 제주 자연환경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과학수업을 직접 탐구했다. 인제교육지원청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일원에서 과학 담당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AI·디지털 과학탐구 활성화를 위한 교원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인제교육지원청의 ‘2026 인공지능·디지털 과학탐구 활성화를 위한 교원 역량강화 연수’ 참가자들이 제주 현장 연수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됐다. (사진=인제교육지원청 제공)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 주도의 탐구활동과 데이터 활용 과학수업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AI·디지털 기반 과학수업을 학교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반적인 강의식 연수보다 디지털 기술과 제주의 지질·생태환경을 직접 연결해 관찰하고 탐구하는 현장 체험에 비중을 뒀다. 교원들이 체험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실제 학교 과학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연수에서는 GPS·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중력가속도와 관성 체험을 비롯해 화순곶자왈 소리 탐방을 통한 자연생태 관찰, 탐라전파천문대의 전파천문학과 우주 관측 이해 등이 진행됐다.
과학탐험가 문경수 작가와 함께하는 비양도 지질 탐방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곶자왈의 생물다양성과 기후환경을 탐구하고,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예술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도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교원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과학 원리를 직접 탐구하는 동시에 제주의 지질과 생태환경을 관찰했다. 자연에서 발견한 과학적 현상과 디지털 기술을 학교 수업에서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도 함께 모색했다. 연수에 참여한 이기도 원통초 교사는 9.81파크에서의 첨단기술 체험과 곶자왈 생태 및 비양도 지질 탐방을 통해 자연과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감하고, 향후 수업과 교육활동에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인제 과학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교원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연수 기회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수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지원도 진행된다. 인제교육지원청은 9월 16일부터 디지털 센서 등 과학 교구 대여 사업을 운영해 교사들이 연수에서 익힌 탐구 방법과 디지털 기술을 학교 과학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삼숙 인제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미래 과학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디지털 센서 등 과학교구 대여와 다양한 연수 기회를 통해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에서 시작된 과학적 호기심이 학생들을 미래 융합인재로 성장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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