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야구·돼지국밥·산복도로, ‘사람책’으로 다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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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앙도서관, 10~11월 ‘부산 사랑한 Day’ 운영…지역의 삶과 문화 재발견
- 저자·교수·여행전문가가 ‘사람책’으로 참여…부산의 역사·문화·도시 이야기 공유
- 9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청소년·성인 15명 대상 프로그램별 진행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부산의 야구와 돼지국밥, 도시공간, 산복도로에 얽힌 이야기를 책이 아닌 ‘사람’을 통해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본관 프로그램실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부산 사람책 ‘부산 사랑한 Day’를 운영한다.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이 10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부산 사람책 ‘부산 사랑한 Day’ 프로그램 안내문. 야구와 돼지국밥, 도시공간, 산복도로 등을 주제로 부산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자료=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 제공)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책 대신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직접 읽는다는 데 있다. ‘사람책(Human Book)’은 도서관에서 종이책을 빌려 읽는 것처럼 특정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을 ‘사람책’으로 만나 대화를 통해 살아있는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중앙도서관은 저자와 교수, 여행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을 초청해 지역주민과 전문지식과 경험을 나누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부산 시민들에게 친숙한 야구와 돼지국밥, 도시공간, 산복도로를 매개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며 부산의 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첫 번째 사람책은 10월 10일 김경중·김근우 저자가 맡는다. ‘사직 야구장의 9회 말을 함께하며’를 주제로 저서 『야구×인생×자이언츠』에 담긴 롯데 야구팬의 희로애락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부산의 야구문화를 풀어낸다. 이어 10월 24일에는 고혜림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연구교수가 ‘뚝배기 한 그릇에 담긴 부산의 정체성: 돼지국밥 이야기’를 주제로 사람책에 나선다. 돼지국밥의 역사와 유래를 살펴보고 음식문화에 담겨 있는 부산의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10월 31일에는 이승헌 동명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가 ‘다섯 빛깔 부산’을 주제로 부산을 만난다. 부산의 자연과 역사, 도시공간과 사람들의 삶을 다섯 가지 색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며, 이날 강연은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 강연은 11월 7일 손민수 여행특공대 대표가 진행한다. ‘부산사람도 모르는 산복도로 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부산 지명의 유래에서부터 산복도로가 형성되고 사람들이 정착해 온 과정, 원도심 골목에 담긴 주민들의 삶과 마을 이야기를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각 일정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포스터에 따르면 청소년과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한다. 일부 강좌는 보호자 동반 시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2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에서 프로그램별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람책의 저서 또는 추천도서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독서문화과 다주제자료실(051-250-0344)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경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장은 “익숙했던 부산을 사람책의 경험과 전문적인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며 가족이 함께 부산의 가치와 매력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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