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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학교 운동장이 가족 캠핑장으로…은척초 무릉분교 ‘별빛 아래 특별한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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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공연부터 텃밭 수확·담력 훈련까지…학생·가족이 함께 만든 ‘2026 무릉 가족캠프’

- 9월 11~12일 1박 2일간 학교에서 가족캠프…예술동아리와 가족 참여 프로그램 연계

- 학생들은 한복 입고 국악 공연 선보여…학교 공간이 소통과 추억의 장으로 변신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평소 학생들이 공부하고 뛰어놀던 학교가 가족들이 함께 머물며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캠핑장으로 변신했다. 은척초등학교무릉분교장은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학생과 가족이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며 예술 활동과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예술동아리와 함께하는 별빛아래, 쉼표하나 「2026 무릉 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은척초)은척초등학교무릉분교장, 예술동아리와 함께하는 별빛아래, 쉼표하나 「2026 무릉 가족캠프」 운영 2.jpg

은척초등학교무릉분교장에서 열린 ‘2026 무릉 가족캠프’에서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국악 예술동아리 공연을 준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족캠프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됐다. (사진=은척초등학교 제공)

 

이번 가족캠프는 학생과 가족이 익숙한 학교 공간에서 함께 머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체험과 예술 활동을 통해 평소와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학교에서 운영해 온 예술동아리 활동을 가족 참여 프로그램과 연결해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재능과 그동안 쌓은 실력을 가족 앞에서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에게는 자녀의 학교생활과 성장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캠프 첫날 오후 학교에 도착한 가족들은 직접 텐트를 설치하고 자신들의 공간을 꾸미면서 1박 2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학교 텃밭에서 농작물을 자유롭게 수확하며 학교가 가진 자연환경을 가족 체험 공간으로 활용했다. 가족별로 마련된 자리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한 뒤에는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작은 예술축제가 펼쳐졌다.

 

학생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그동안 국악 예술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공연을 가족들에게 선보였다. 방과후 밴드 동아리 활동 영상도 함께 상영됐으며, 학생 장기자랑까지 이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학교 곳곳도 새로운 가족 체험공간으로 활용됐다. 가족들은 포토부스에서 캠프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운동장에서 다양한 놀이를 함께했다.

 

학교 건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담력 훈련도 마련됐다. 학생과 가족들은 평소 수업을 위해 이용하던 학교 공간에서 함께 놀고, 먹고, 체험하며 학교에서의 색다른 하루를 보냈다. 이번 캠프는 별도의 외부 체험장을 찾는 대신 학생들에게 가장 익숙한 학교를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및 체험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학생들의 예술동아리 활동을 가족 앞에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학교 교육활동과 가족 참여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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