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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어 억양 듣고 김만일 삶 읽는다…제주 언어·역사 교육자료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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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그림책·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제주…교실 속 지역문화 배움 넓혀

-  ‘제주어 ᄀᆞᆯ아보카’ 5개 영역 구성…QR코드로 영상·음성 연계
- 김만일 그림책 4개 언어 제작…11월 21일 교원 50여 명 활용 연수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제주의 언어와 역사를 영상과 음성, 그림책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자료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고의숙)은 ‘제주어 ᄀᆞᆯ아보카(VOCA)’와 ‘바람이 들려주는 헌마공신 김만일 이야기’를 개발해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학생들이 제주어의 억양과 표현을 익히고 지역 인물의 삶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교육자료와 영상은 도교육청 누리집 ‘학교교육 > 제주이해교육’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제주어 ᄀᆞᆯ아보카(VOCA)’는 제주의 말과 글, 자연, 역사, 생활문화, 신화 등 5개 영역으로 구성한 사전 형태의 자료다. 단어와 표현을 글로 읽는 데 더해 정보무늬(QR코드)로 연결된 영상과 음성을 통해 제주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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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개발·보급하는 제주어 교육자료 ‘제주어 ᄀᆞᆯ아보카(VOCA)’ 표지. (사진 제공=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영상에는 제주중앙고 연극반 ‘창조’ 학생들이 출연했다. 개발자와 감수자가 녹음한 음성도 함께 연계해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확하고 생생한 제주어 억양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바람이 들려주는 헌마공신 김만일 이야기’는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한 김만일의 일생을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에 담았다. 그림책은 표준어·제주어·영어·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제작했으며, QR코드를 통해 헌마공신김만일기념관과 마방목지의 현장 영상도 살펴볼 수 있다.

 

그림책을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에는 제주어 전문 성우가 참여했다. 고유의 억양과 표현을 목소리로 전달해 지역의 역사와 언어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자료의 수업 활용을 돕기 위해 11월 21일 도내 교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어·역사 개발자료 활용 연수’를 개최한다. 영화관 상영 형식으로 진행하는 연수에서는 개발자료와 연계 교구재인 보드게임을 활용해 통합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자료가 제주의 삶과 문화를 교실 현장으로 연결하는 다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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