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병뚜껑은 키캡으로, 헌 옷은 나눔으로…전북 환경교육, 실천으로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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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지역이 함께 배운 탄소중립…전북 ‘학교 환경교육 한마당’ 개최
- 10월 27일 국립전주박물관 일원서 학생·교원·도민 참여
- 탄소중립 5대 영역 연계 26개 부스 운영…환경 골든벨에 학생 300명 참가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플라스틱 병뚜껑을 새로운 물건으로 만들고 옷을 교환하며, 학교에서 배운 환경 지식을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하는 자리가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천호성)은 10월 27일 국립전주박물관 일원에서 학생과 교원, 도민이 함께하는 ‘2026 학교 환경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다함께 새롭게, 초록으로 빛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환경교육 자원을 연계하고, 체험을 통해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에너지, 지속가능성 등 탄소중립 교육과정의 5대 영역을 주제로 26개 체험·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탄소중립 실천 중점학교와 환경교육 연구학교, 학생중심 동아리, 지역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교육 사례와 성과를 나눴다.
국립전주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2026 학교 환경교육 한마당’에서 학생들의 무대 발표. (사진 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체험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방법을 익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친환경 세제·비누 만들기, 플라스틱 병뚜껑 업사이클링 키캡 만들기, 태양광 키트를 활용한 에너지 만들기 등에 참여했다. 기후재난에 대비한 가방 꾸리기와 국립공원 레인저 체험, 옷 교환 축제도 마련돼 자원순환과 에너지 절약의 가치를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생각을 직접 전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야외무대의 ‘목소리 마당’에서는 당북초와 푸른꿈고 학생들이 기후행동 실천 사례와 기후위기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으며, 학생 버스킹 공연도 진행됐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열린 ‘환경 골든벨’에는 총 300명의 학생이 참여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환경보호 관련 지식을 겨뤘다.
행사 운영에도 환경 실천 원칙을 반영했다. 현수막 없는 체험부스와 다회용기 사용으로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정보무늬(QR)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와 탄소중립 실천약속 챌린지로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온 참가자에게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전주효천초등학교 ‘효천음표중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개막식과 비전 선포식에 이어 목소리 마당, 체험·전시 마당, 나눔 마당, 영화마당, 놀이마당, 실천 인증 마당 등으로 꾸며졌다. 학교와 지역 환경교육 전문기관은 각자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며 환경교육 협력의 접점을 넓혔다. 천호성 교육감은 기후위기와 환경문제가 삶에 직접 맞닿아 있는 현실이라며, 학교 환경교육이 교실의 지식을 넘어 가정과 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역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과 연계한 탄소중립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학교마다 특색 있는 환경교육이 펼쳐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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