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부모 1,000여 명과 미래교육 해법 모색
김현철 연세대 교수 “공감·협업·신체 감각 등 비인지 역량이 핵심 경쟁력”
안민석 교육감, 폰프리스쿨·RAS·벽깨기·교권회복 등 경기교육 정책 제시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갈 자녀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학부모 1,000여 명과 함께 지식 암기를 넘어 공감과 협업, 신체 감각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중심으로 자녀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도교육청은 9월 14일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2026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을 개최했다.

9월 14일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열린 ‘2026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에 참석한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는 도내 학부모 1,000여 명이 참여해 AI 시대 자녀교육과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이번 특강은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녀교육을 둘러싼 학부모들의 고민에 실질적인 미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경기교육 정책 전시·체험과 학부모 가야금 동아리 특별공연에 이어 안민석 교육감의 경기교육 정책 소개와 미래교육 방향을 다룬 명사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AI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의 변화였다. 2부 ‘해답(解答) 세션’에서 김현철 연세대 교수는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교육과 정책의 힘’을 주제로 학부모들과 만났다.
김 교수는 AI 시대에는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암기하고 있는가보다 공감·협업·신체 감각과 같은 비인지 역량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교육 해법으로는 ‘함께하는 공부’, ‘몸으로 하는 공부’, ‘판단하는 공부’, ‘의지를 세우는 공부’ 등 ‘네 가지 진짜 공부’를 제시했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문화·예술·체육(RAS) 교육 방향과도 연결된다. 도교육청은 2026년 9월 조직개편을 통해 RAS교육과를 신설하고 독서인문교육과 예술문화교육, 스포츠 교육 등을 연계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1부에서는 안민석 교육감이 학부모들에게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안 교육감은 폰프리스쿨과 문화·예술·체육(RAS) 교육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학교문화 조성, 학교와 지역의 교육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벽깨기’,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와 학부모 협력체계 구축, AI 교육의 학교 현장 안착 등을 소개했다.
안 교육감은 학부모를 교육정책의 단순한 수요자가 아닌 학교교육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강조했다. 그는 “학부모는 교육의 파트너이자 동반자”라며 학교와 학부모 간 소통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어 학교에 대한 신뢰와 교육활동 보호를 당부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교권을 바로 세우고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벽깨기’를 추진하는 한편, AI 시대에 맞는 독서교육과 예술·스포츠(RAS)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의 학부모 대상 미래교육 논의는 북부권에서도 이어진다. 경기 북부권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은 9월 16일 오전 10시 고양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학부모 8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경기교육대전환 #AI시대자녀교육 #미래교육 #학부모교육 #김현철교수 #비인지역량 #RAS교육 #자녀교육 #세계교육신문
저작권자ⓒ 세계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