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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북 5개 시군,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2027년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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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 교육력 높이고 지역 정주 돕는다…전북형 교육혁신 추진

-  김제·무주·부안·순창 1유형, 완주 2유형…지역당 연 최대 20억 원 지원
-  학교 연계·다문화교육·마을 돌봄 등 지역별 맞춤형 교육모델 운영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전북 김제·무주·부안·순창·완주 등 5개 시군이 교육부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선정 지역은 지역당 연간 최대 20억 원을 최장 5년간 지원받아 작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월 3일 교육부 지정 결과를 발표하며, 김제·무주·부안·순창이 인구감소·관심지역 대상인 1유형에, 완주가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2유형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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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된 전북 5개 시군 현황. 김제·무주·부안·순창은 1유형, 완주는 2유형에 선정됐다. (자료=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국에서는 1유형 32곳과 2유형 11곳 등 총 43곳이 선정됐다. 전북은 도내 14개 시군이 모두 공모에 참여했으며, 당초 목표였던 ‘1유형 4곳과 2유형 1곳 등 5개 이상 선정’을 달성했다. 재정지원은 우선 3년간 이뤄지고, 중간평가를 거쳐 2년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시군은 준비 기간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의 중심은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자원과 산업을 교육에 연결하고, 학생들이 나고 자란 지역에서 초·중·고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각 시군은 학교 통합과 연계 교육, 다문화교육, 마을 돌봄 등 지역별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김제는 ‘김제에서 키운 아이, 미래를 배우고, 세계를 품다’를 비전으로 백구면 초등학교 통폐합과 초·중 통합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폐교를 활용한 주민복합시설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다문화·중도입국 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언어교육센터 조성과 다문화 국제학교인 월성초 운영도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무주는 무주초와 무주중앙초를 읍내권 미래형 거점학교로 육성한다. 지자체와 교육청의 통합형 중간지원조직을 활용해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의 교육·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립태권도고 개교 등 정주 여건 변화와 연계해 지역 교육력을 높일 계획이다.

 

부안은 ‘부안 온마실, 배움이 이어지고 사람이 머무는 글로컬 교육도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온마실 기초이음’, ‘온마실 도약이음’, ‘온마실 미래이음’을 통해 학교 간 연계와 통합, 지역자원 공유를 확대하고 배움의 연속성과 교육기회를 넓힌다.

 

순창은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인 온마을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해 돌봄과 마을교육을 활성화한다. 주민 협의를 바탕으로 쌍치·복흥권역과 읍권역의 학교통합도 추진해 작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완주는 면 지역 3개 권역 학교군에 속한 10개교를 중심으로 공동·이음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교를 유지하면서 읍지역 수준의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외계층 통합지원도 병행해 학생의 기본학습권을 보장하고 성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의 소규모학교 비율은 55.6%로, 전국 평균인 31.3%의 1.8배에 이른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11곳이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만큼 학교 교육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교육감과 도지사, 14개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일괄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공모 추진단을 구성하고, 정책연구소의 내부 진단과 외부 전문가의 심층 컨설팅을 통해 지역별 계획 수립과 평가 대응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선정 지역의 운영기획서를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발전시키고, 교육지원청·지자체와 함께 지역교육혁신협의체 운영과 특례 활용, 성과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천호성 교육감은 이번 선정을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성과로 평가하며, 선정 지역이 전북형 교육혁신 모델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교육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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