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생이 전하는 지역 역사…주한미군과 ‘대구정신’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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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부터 리더십 토론까지…대구 4개교, 한·미 교류 수업
- 초·중학생 270여 명 참여…11월 2~18일 ‘대구정신 글로컬 프로젝트’ 운영
- 서로의 역사·문화 소개하고 공동 가치 탐색…캠프 캐럴 현장체험도 마련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대구 학생들이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에 담긴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주한미군 장병에게 소개하고, 미국의 역사와 리더십을 함께 살펴보는 교류 수업에 참여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1월 2일부터 18일까지 초·중학교 4개교 학생 27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대구정신 글로컬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대구정신 글로컬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한미군 장병들이 교실에서 학생들과 대화. (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주둔 주한미군 제19원정지원사령부가 있는 캠프 헨리(Camp Henry)와 연계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국제 교류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과 미군 장병이 서로의 역사·문화를 공유하며 책임과 참여,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이 발표자로 나서는 ‘Daegu Story(대구 이야기)’에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사전에 탐구한 내용을 미군 장병에게 직접 소개한다. 역사 속에 담긴 자발적 참여와 책임, 연대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설명하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활동이다.
미군 장병이 진행하는 ‘American Story(미국 이야기)’는 ‘좋은 리더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다. 미국의 ‘대통령의 날’과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삶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좋은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을 살펴본다. 학생들은 ‘내가 대통령이라면’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리더십도 생각해 본다. 학교별 참여 규모는 대구초 80명, 대구덕인초 100명, 복현중 45명, 대구제일중 50명이다. 교내 프로그램은 11월 2일 복현중을 시작으로 9일 대구초, 11일 대구제일중, 12일 대구덕인초에서 진행된다.
11월 18일에는 대구제일중 학생과 교원 40여 명이 경북 왜관의 미군부대 캠프 캐럴(Camp Carroll)을 방문한다. ‘Daegu Spirit Glocal Day’ 현장체험을 통해 교실에서 나눈 이야기를 실제 교류와 협력의 경험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에 담긴 대구의 정신은 오늘날 세계시민에게 필요한 책임과 참여, 공동체 의식과도 맞닿아 있다”며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세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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