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로 탐색으로 이어진 청년들의 선택…서울시 ‘2026 홈커밍데이’ 개최
2023~2026년 청년인생설계학교 수료생 한자리에…‘작은 도전·관계·용기·방향’ 성장 경험 공유
9월 28일까지 3기 355명 모집…라이프·커리어·리더십·스케치 4개 코스 운영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삶과 진로의 방향을 설계했던 서울 청년들이 다시 만나 프로그램 참여 이후 달라진 삶과 새로운 도전의 경험을 공유한다. 서울시는 9월 1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2026년 청년인생설계학교 수료생 100명이 참여하는 ‘2026 청년인생설계학교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전문 진단 도구를 활용해 청년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삶과 진로의 방향을 설계하도록 돕는 서울시 청년 지원 정책이다. 2018년부터 2026년 9월 현재까지 누적 7,404명이 참여했으며, 2026년 1기 참여자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3점을 기록했다.
서울시가 실시한 2025년 효과성 조사에서는 프로그램 참여 전후 삶의 만족도와 자기효능감 등 긍정적 자기 인식 수준이 평균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러한 참여 경험이 실제 청년들의 삶과 진로 선택에서 어떤 변화로 이어졌는지를 이번 홈커밍데이를 통해 공유한다.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인 ‘가능성 키워드 TALK’에는 수료생 대표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작은 도전·관계·용기·방향’을 주제로 프로그램 참여 전 가졌던 고민과 자신에게서 새롭게 발견한 가능성, 이후 달라진 선택과 태도를 이야기한다.
‘작은 도전’을 주제로 발표하는 2026년 2기 리더십 코스 수료생 송수민 씨는 퇴사 후 창업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진단검사와 코칭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 경험을 전한다. 현재는 유기견에게 지속적인 보호와 돌봄을 제공하고 사람에게는 교감과 치유를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2026년 1기 스케치 코스를 수료한 나선진 씨는 ‘관계’를 이야기한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삶의 방향을 고민했던 그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청년들과 교류하면서 자신의 진로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지를 생각하게 됐다. 현재 글과 사진·영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과 나누고 있다.
‘용기’를 주제로 나서는 2026년 1기 라이프 코스 수료생 염가인 씨는 자신의 성향과 강점을 이해하면서 관계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과정을 공유한다. 2024년 1기 커리어 코스 수료생인 육군 상사 김동완 씨는 일대일 코칭을 통해 업무 방식과 관계 성향을 돌아본 뒤, 취미로 즐기던 드론 활동을 직무와 연결해 드론조종교관을 준비하고 있는 경험을 들려준다.
홈커밍데이는 단순한 수료생 재회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성과영상과 ‘가능성 키워드 TALK’를 비롯해 ‘IF BOX’, ‘가능성 경매’, ‘내 가능성의 한 페이지’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는 9월 28일 오후 5시까지 ‘2026년 청년인생설계학교’ 3기 참여자 355명을 모집한다. 과정은 강점 발견과 자기 이해를 위한 ‘라이프’, 적성과 관계 성향을 토대로 진로를 설계하는 ‘커리어’, 소통·협업·갈등관리 역량을 높이는 ‘리더십’, 대학 비진학 청년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스케치’ 등 4개 코스로 운영된다.
라이프·커리어·리더십 코스는 서울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42세까지 가능하다. 스케치 코스는 서울 거주 19~29세 대학 비진학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32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와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년은 정원의 50% 이내에서 우선 선정한다.
박주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청년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삶의 기회로 넓혀가는 출발점”이라며 “자신의 가능성을 창업과 진로 탐색 등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긴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더 많은 청년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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