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을의 역사·문화가 수업으로…경남교육청, 학교·지역 협력 확대
본문
지역 탐구에서 결과물 제작까지…학교 교육과정과 마을 자원 잇는다
- 23일 창원 초·중·고 교원 40여 명 대상 연수…운영 사례 공유·수업 자료 제작
- 행복마을학교 사업, 지역사회학교거점센터 정책으로 전환…청소년·세대 공감 배움터 추진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경남의 역사와 문화, 산업과 생태가 학교 수업의 탐구 주제로 이어지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순기)은 지역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결하는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경남 지역사회학교거점센터’ 정책을 추진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미 지역을 배움의 대상으로 삼는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마산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 특색 교육과정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산업·생태 등을 살펴보는 ‘우리지역탐구’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합성초등학교는 학교자율시간과 지역 연계 협력 수업을 활용해 학생들이 마을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마을탐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작업장에서 목공 도구를 활용해 결과물 제작 장면 (사진 제공=경상남도교육청)
경남교육청은 이러한 수업에 필요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하고 있다. 지역 탐방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탐구한 내용을 작업장에서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운영 경험을 교원들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한다. 경남교육청은 10월 23일 창원 지역사회학교거점센터에서 창원 지역 초·중·고 교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창원 지역사회학교거점센터 협력 지역 연계 프로젝트’ 교원 자율 연수를 개최한다. 연수에서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사례를 공유하고, 교원들이 직접 지역 연계 수업 자료를 제작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남교육청은 기존 행복마을학교 사업을 ‘경남 지역사회학교거점센터’ 정책으로 전환하고 신규 구축을 추진한다. 그동안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 지원과 지역 교육 협력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거점센터의 핵심 역할은 지역 맞춤형 학교 교육과정 지원이다. 지역 교육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관리하고, 학교 수요에 맞춰 지역 강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학교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배움의 공간으로도 기능을 넓힌다. 청소년 혁신가인 체인지메이커 활동과 자율 동아리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 성장 배움터’, 여러 세대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세대 공감 배움터’를 운영할 예정이다.구현숙 학교혁신과장은 이번 연수가 교원들의 지역 자원 활용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학교거점센터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의 교육 자원을 긴밀하게 연결해 교육 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지역연계교육 #지역사회학교거점센터 #학교교육과정 #마을탐구 #교원연수 #마산고등학교 #합성초등학교 #마을교육공동체 #세계교육신문
저작권자ⓒ 세계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