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만 명 찾은 ‘서울시 태권도 공연’…9월부터 다시 힘찬 발차기
9월 5일 남산골한옥마을서 하반기 상설공연 재개…10월 18일까지 운영
외국인 참여자 33.4%…DDP 거리공연·태권도 체험으로 K-컬처 매력 확산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상반기에만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은 ‘2026 서울시 태권도 공연’이 여름철 휴식기를 마치고 하반기 공연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9월 5일부터 남산골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상설공연을 재개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거리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태권도의 매력을 선보인다. 서울시 태권도 공연은 전통 태권도 시범에 공연예술을 결합한 K-컬처 관광 콘텐츠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직접 태권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35회 공연에 2만809명 관람…지난해 연간 관람객 넘어서
올해 상반기 서울시 태권도 공연은 총 35회 열려 2만809명이 관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870명보다 110.8% 증가한 수치로, 이미 지난해 연간 관람객 1만9,835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전체 참여자 2만2,308명 가운데 외국인은 7,462명으로 **33.4%**를 차지했다. 참여자 3명 가운데 1명꼴로 외국인 관광객이었던 셈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참여율이 태권도 공연이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 콘텐츠로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6 서울시 태권도 공연’ 홍보 포스터. 남산골한옥마을 상설공연과 DDP 거리공연 등이 진행된다. (자료=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서 주말 공연…정통 시범부터 창작·융합 공연까지
하반기 상설공연은 9월 5일부터 10월 18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에서 주말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된다. 공연에는 국기원을 비롯해 미르메, 비가비, 화성의과대학교와 대경대학교 시범단 등이 참여한다. 격파와 품새, 호신술 등 태권도 고유의 역동적인 동작에 공연예술을 더해 정통 시범부터 창작·융합 공연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 도심에서도 태권도의 힘찬 기합을 만날 수 있다. 9월 19일과 10월 9일에는 DDP에서 ‘태권도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도심 속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직접 주먹·발차기 체험…외국인은 도복 입고 격파까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상설공연장에 마련되는 ‘태권도 체험존’에서는 디지털 타격 측정 장비를 이용한 ‘태권 펀치’와 ‘발차기’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당일 최고 기록 참가자에게는 태권도 캐릭터 문구세트도 제공한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별도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직접 태권도복을 입고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기본동작과 격파 등을 배울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과 기념 띠가 제공된다.

서울시 태권도 상설공연에서 시범단이 역동적인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에서 태권도와 한국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상반기 태권도 공연에 보내주신 국내외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더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태권도 공연을 대표적인 K-컬처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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