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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와 분청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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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두기자
2025-11-11 13:42 3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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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와 분청사기

 

사람이 태어날 때는 세 개의 그릇을 가지고 태어난다.

주어진 세 개의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 하는 것은

자신과 부모님, 주변 환경이 어떠냐에 달렸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주어진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달렸다.

어릴 적에는 첫 번째 그릇에 우정을 많이 담는 경향이 있다.

친구, 선후배, 선생님과의 관계, 자신의 미래가 모두 우정으로 연결된다.

 

두 번째 그릇에는 재물을 담기 시작한다.

직업이나 일과 관련된 재물을 담기 시작한다.

누구는 빠르게 담고, 누구는 천천히 담고,

또 다른 이는 조금만 담고, 어떤 이는 그릇이 넘치도록 담는다.

 

세 번째 그릇에는 사회자본을 담기 시작한다.

누구는 승진을 담고, 누구는 배려를 담는다.

어떤 사람은 이기심이나 시기심을 담고, 또 다른 이는 질투와 원망을 담기도 한다.

누군가는 명예나 긍지를 담기도 하고, 직장에 감사하는 사람은 헌신을 담는다.

어떤 이는 조국애나 충성심,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기도 한다.

인생을 살아보면

누구나 고려청자와 같이 빛나고 가치 있으며, 멋있는 삶을 원한다.

매스컴에서는 양지에 선 사람들을 떠 받들며 홍보한다.

그러나 묵묵히 음지에서 친구를 돕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 주는 사람들은 잘 비추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음지에 있어서 빛나 보이지 않을 뿐!

분청사기와 같이 인정받지 못해도,

묵묵히 뚝심으로 삶을 관조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장식장에 얹혀 있는 빛나는 꽃병의 고려청자와 같은 삶보다는

언제 깨어질지 모르지만

따듯한 밥과 국 한 그릇 먹는 데 사용되는 투박한 분청사기와 같이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삶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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