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장애인·노인 등 11만 5천 명 지원, AI·디지털 교육 확대
- 3월 9일부터 시·도별 순차 접수… 성인 평생학습 기회 확대
- 1인당 35만원 지원, 취약계층 중심 역량 개발 지원
- 국가장학금과 중복 수혜 허용… 청년·성인 학습 기회 넓혀
[세계교육신문 김하은 기자] 교육부와 17개 시·도는 3월 9일부터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2026년 평생교육이용권(평생교육바우처)’ 신청 접수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평생교육이용권은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성인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선정된 학습자에게 1인당 35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성인, 등록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그리고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교육을 희망하는 30세 이상 성인 등이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 7만 7천 명을 포함해 총 10만 4천 명이 이용권 지원을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와 평생학습 참여 의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성과 분석 연구에 따르면 이용권 만족도는 2024년 93.3점에서 2025년 93.5점으로, 평생학습 참여 의지는 94.7점에서 95.6점으로 높아졌다.
또한 우리나라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한국 성인의 평생학습 실태’에 따르면 성인 평생학습 참여율은 2023년 32.3%, 2024년 33.1%, 2025년 33.7%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취약계층의 참여율은 같은 기간 22.0%에서 27.6%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평생교육이용권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성인 학습자들의 삶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66세 장애인은 이용권을 통해 AI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수강하며 새로운 디지털 직무 역량을 갖추었고, 강원 지역의 70대 학습자는 지게차 면허 취득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30대 직장인은 디지털 굿즈 제작 과정을 통해 창작 활동과 새로운 진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2026년부터는 청년 세대의 역량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그동안 제한됐던 평생교육이용권과 국가장학금의 중복 수혜도 허용된다. 이에 따라 국가장학금 수혜자도 평생교육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학습 기회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이용권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11만 5천 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이용권 8만 5천 명, 장애인 이용권 1만 2천 명, 노인 이용권 8천 명, 인공지능(AI)·디지털 이용권 1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이용권 유형에 따라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일반·노인·디지털 이용권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장애인 이용권은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학습자는 본인 명의의 NH농협카드(채움)를 통해 지급되는 35만 원 상당의 카드 포인트를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자격증 취득, 문화·예술, 어학,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평생학습 과정에 사용할 수 있으며, 평생교육시설과 평생직업교육학원, 지역 평생학습관, 복지관 등 등록된 기관에서 지역 제한 없이 온·오프라인 수강이 가능하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구구조 변화와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성인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과 평생학습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평생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해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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