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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글과 점자로 되새긴 포용의 정신…인천서 제580돌 한글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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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에도 생각과 판단의 주체는 사람”

- 인천시교육청·국립세계문자박물관 공동 주최, 송도 센트럴파크에 500여 명 참여
- 훈민정음 함께 읽기·점자 체험 등 진행…읽걷쓰AI로 자기 생각 표현하는 교육 강조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한글의 창제 정신과 훈맹정음에 담긴 존중·포용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는 축제가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광역시교육청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10월 9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한글, 참 좋다! 제580돌 한글날 축제’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580 한글날 축제.png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태극기를 함께 담아 한글 창제의 뜻과 가치를 표현한 AI 제작 삽화

 

이번 축제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기념 100주년,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한글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동시에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는 문자 창제의 정신을 공유했다. 축제에 참석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한글을 한류의 핵심이자 한국 문화로 들어가는 문으로 설명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강화 교동 출신 송암 박두성 선생의 훈맹정음에는 모든 사람의 표현과 배움을 존중하는 포용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치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훈민정음 머리글을 함께 읽으며 한글 창제의 뜻을 되새겼고, 훈맹정음 점자 체험을 통해 문자가 지닌 소통의 의미를 살펴봤다. 한글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28개 체험·판매 공간도 운영됐다. 무대에서는 한글날 공모전 시상과 외국인 지원센터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가갸날 마을 사람들’ 참여형 거리극, 노랫말 콘서트, 한글 창작 공연 등은 한글을 공연과 놀이로 만나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한글의 가치를 인천교육의 읽걷쓰 활동과도 연결했다. 읽걷쓰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기르고 표현하는 배움을 넓혀가고 있다며, 인공지능이 글을 만들어주는 시대에도 생각하고 판단하는 주체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먼저 생각하고 AI의 도움으로 생각을 확장한 뒤 다시 자기 언어로 표현하는 ‘읽걷쓰AI’의 방향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자기 삶의 작가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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