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북 환경교육, 숲·갯벌 체험에서 청소년 기후행동으로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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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센터 와우 중심으로 학생 체험·교원 연수·학교 지원 연계
- 초·중·고 모든 학년 해마다 6시간 이상 환경교육…환경실천학교 104교 자료 공유
- 65교 현장 컨설팅 추진…2027년 기후 리터러시 선도학교·휴먼에코 프로젝트 계획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교실에서 배운 환경 지식을 자연 속 체험과 일상생활의 실천으로 연결하는 학교환경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교육센터 와우를 중심으로 생태 탐사와 청소년 기후행동, 교원 연수, 학교 현장 컨설팅을 연계해 학생들이 기후위기를 이해하고 탄소중립과 생태환경 보호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모든 학생의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3년 4월 제정한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초·중·고 모든 학년에서 해마다 6시간 이상 환경교육을 편성하도록 하고 있다.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의 기본운영경비에 환경교육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며, 환경실천학교 104교에서는 학교별로 6차시의 교육자료를 개발·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기반은 지역의 자연과 전문기관을 활용한 체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한 해 환경교육센터 와우 이용자는 1만 4,629명으로, 이 가운데 학교 단체 이용자는 8,795명이었다. 학생들은 속리산국립공원과 함께하는 숲환경캠프와 충북해양교육원 연계 바다환경캠프에서 숲과 바다의 생태계를 탐구한다. ‘상당산성·무심천 탐사 방학프로그램’에서는 가까운 지역의 자연환경을 살펴보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배운다.
국립공원공단 중부지역본부와 협력하는 ‘와우수풀링’은 속리산과 월악산, 태안해안 등의 숲과 갯벌을 직접 탐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생물종과 서식환경을 관찰하고, 청주기상지청의 기후교육과 청주동물원의 이동진료차량 체험을 통해 기후변화와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이해도 넓힌다. 자연을 관찰하는 경험은 청소년이 환경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제안하는 활동으로 확장된다. ‘기후위기 대응 청소년 환경아카데미’와 ‘청소년 공동회’에서는 기후정의와 탄소중립 등의 의제를 다루고, 학교와 지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충북의 생물종을 탐사하는 ‘생물종다양성 탐사대작전’도 운영한다. ‘충북환경교육한마당’에서는 청소년 환경동아리 발표대회를 통해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들이 환경보호 활동을 일상으로 이어가도록 돕는다. 학교 수업의 변화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환경교육센터 와우는 올해 30여 개 과정의 교원 환경교육 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9월 말 기준 교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기본·심화 과정에서는 환경수업 설계와 학교 전체적 접근을 다루고,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 연수’에서는 학교의 환경교육 실천을 이끌 역량을 기른다.
청주기상지청과 연계한 ‘오감으로 만나는 기후위기’, 청주동물원의 ‘속깊은 청ZOO’ 등 전문기관 협력 연수도 진행한다.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연구회 5개 팀은 수업 자료를 개발하고 실천 사례를 나누며 교원 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별 여건에 맞는 환경교육을 위한 현장 지원도 추진 중이다. 교육전문직과 교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환경교육 현장지원단’은 올해 신규 학교와 신청 학교 등 65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정 편성과 교과 연계, 학생자치와 교육공동체의 실천문화, 친환경 학교 공간 조성, 환경교육 예산 운영 등을 자문해 탄소중립과 생태환경 보호가 학교생활 전반에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
충북교육청은 2027년 기후 리터러시 선도학교 운영과 교육자료 개발·보급을 통해 학생들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의 인문생태자원을 활용하는 ‘휴먼에코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순 창의특수교육과장은 기후위기가 아이들이 살아갈 오늘의 문제인 만큼 환경교육이 자연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데서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학생이 환경문제를 지구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지역에서 실천하는 환경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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