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교사의 만남에서 학생의 배움으로…경남교육청, 유럽 학교와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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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스웨덴과 학교 중심 협력…2027년 학생 교류 기반 마련
- 10월 4~11일 교원·교육청 관계자 19명 방문…온라인 사전 교류와 현장 활동 연계
- 스웨덴과 10년 협력, 현장 중심으로 전환…프랑스 한글날 행사에도 참여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프랑스·스웨덴 학교와 경남의 학교를 직접 연결하는 국제교육교류를 추진한다. 교사들이 먼저 교육활동을 공유하고 신뢰를 쌓은 뒤 학생들의 만남과 공동 학습으로 협력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2027년부터 학교가 주도하는 학생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권순기)은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와 스웨덴 나카에서 현지 학교와 교류 일정을 진행한다. 교류단은 도내 초·중등 교원 16명과 교육청 관계자 3명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됐으며, 두 나라로 나뉘어 협력 학교를 방문한다.
경남교육청 프랑스 교류단과 현지 교육교류 참여자들이 몽펠리에에서 기념촬영 (사진 제공=경상남도교육청)
이번 교류는 방문에 앞서 진행한 온라인 소통을 현장 만남으로 이어간다는 점에 중점을 뒀다. 양국 협력 학교 교사들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학교생활과 교육과정, 학생들의 일상을 소개하고 공동 관심 분야와 함께 추진할 교육활동을 논의했다. 현지에서는 수업 참관과 교육 환경 탐방 등을 통해 교사·학생 간 교류가 가능한 분야와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찾는다.
스웨덴과의 협력은 2016년 경남교육청과 나카교육청이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10년간 이어져 왔다. 그동안 학교 관리자 방문을 중심으로 교육정책과 학교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면, 올해부터는 학교·교사·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교류로 전환해 학교에서 지속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나카 지역 협력 학교는 속토르프스콜란, 살트예바덴스 삼스콜라, 에클리덴스 스콜라, 나카 짐나지움 등 4개 학교다.
프랑스 몽펠리에와의 교류는 한국어교육을 기반으로 학교급과 공동 관심 분야, 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시작됐다. 협력 학교는 퐁카라드·아르튀르 랭보·카푸시네 중학교와 쥘 게드·장 모네·두오다·레오나르 드 뱅시 고등학교 등 7개 학교다. 지난 7월에는 쥘 게드 고등학교와 장 모네 고등학교의 한국어 교사들이 각각 김해외국어고등학교와 김해대청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과의 만남, 급식 체험, 수업 참관, 학교 관리자 간 간담회 등을 통해 교육활동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넓혔다. 이번 프랑스 방문에서는 10월 5일 몽펠리에교육청의 한글날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교류단은 현지 학생들의 한국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한국어 학급 학생들과 교육활동을 함께했다.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교육과 문화로 이어지는 양국 교류의 의미도 더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방문에서 다진 협력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단위 학교가 주도하는 학생 교류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선희 진로교육과장은 학교와 교사가 먼저 쌓은 신뢰를 학생들의 만남과 공동의 배움으로 연결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교류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 교류와 현장 만남을 내실 있게 연계해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학교 중심 국제교육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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