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벚꽃잎은 왜 잡기 어려울까”…경북 학생들의 호기심, 전국 과학무대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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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 특상 10편…전국 최다 수상
- 경북 대표 21팀, 특상 10편·우수상 9편·장려상 2편 수상
- 경산과학고, AI 데이터 분석으로 유체 속 물체의 낙하 운동 탐구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일상에서 떠올린 질문을 실험과 분석으로 발전시킨 경북 학생들이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성과를 거뒀다.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원장 신임륜)은 경북 대표로 참가한 21팀이 특상 10편, 우수상 9편, 장려상 2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상 수상 작품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참가한 경북 학생들의 활동 모습. (사진=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
특상 수상작 가운데 경산과학고등학교 ‘리처드파이한입만’ 팀의 연구는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기 어렵다는 친숙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연구 제목은 ‘떨어지는 벚꽃잎은 왜 잡기 어려울까? 유체 속 원반형 물체의 낙하 운동 탐구’로, 유체 속에서 원반형 물체가 떨어질 때 나타나는 복잡한 운동을 다뤘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며 유체 속 비선형적 운동을 탐구했다. 일상적인 현상을 학생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기초과학 연구로 발전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탐구를 주도한 박동훈 학생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연구가 전공 분야 교수들의 컨설팅을 거치며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논문을 읽고 실험하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이번 경험이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3,479점이 출품됐다. 예선을 거쳐 303점이 본선에 올랐으며, 경북에서는 지난 6월 도대회를 통해 선발된 21작품이 참가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194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이어져 온 과학탐구대회다.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은 학생들의 연구를 위해 첨단 기자재와 탐구 활동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정밀한 실험을 진행하고 AI 데이터 분석 기법을 연구에 도입했다. 경북교육청이 추진해 온 AI 교육도 학생들의 과학 탐구와 연결됐다. 신임륜 원장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비롯한 기술 혁신의 뿌리가 기초과학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끈질기게 탐구해 얻은 성과가 미래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이끌어 갈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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