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이의 첫 독서, 가족이 함께…서울광장서 ‘엄마 북돋움’ 특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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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기부터 문해력 교육까지…서울시, 임산부의 날 앞두고 독서 한마당
- 10월 9일 오후 5시, 임산부·영유아 양육자 등 약 100명 참여 예정
- 신종호 교수 강연·가족책멍 운영…양육자·아이 선정도서도 전시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부모가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가정에서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는 가족 독서 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임산부의 날인 10월 10일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엄마 북(Book) 돋움’ 특별행사 ‘책멍하고 육아톡톡(Talk)’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임산부와 영유아 양육자, 아이를 동반한 가족 등 약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림책 읽기 시연과 가족 독서, 전문가 강연을 연계해 양육자가 일상에서 아이와 함께 책 읽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야외 독서 공간에서 그림책을 함께 읽는 가족의 모습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행사의 중심은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독서 경험이다. 강정아 강사가 ‘그림책 읽어주는 법’을 주제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그림책을 읽는 방법을 소개하고 시연한다. 이어 참가 가족들은 강사의 안내에 따라 ‘가족책멍’ 시간을 갖는다. 각자 조용히 읽는 방식에서 나아가, 아이에게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며 가족이 함께 독서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신종호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읽는 아이, 가정에서의 문해력 교육’을 주제로 강연한다. 영유아기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짚고, 일상 속 대화와 책 읽기를 통해 아이의 생각과 표현력을 키우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저서 《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 등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독서 환경 조성 방법도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역대 ‘엄마 북(Book) 돋움’ 선정도서인 양육자 도서 40종과 아이 도서 80종이 전시된다. 무대는 야외도서관 창의놀이터 인근에 설치해 보호자가 강연을 듣는 동안 아이들이 놀이와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가족을 위한 정책 안내와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동행매력 정책경험부스’에서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돌봄 인력을 파견하는 서울시 ‘아이돌봄서비스’를 소개한다. KT 지니 키즈랜드의 그림책 제작 창작 프로젝트와 연계한 그림책 상영회, 어린이 낭독회, ‘책 AI 놀이터’도 운영한다.
‘엄마 북(Book) 돋움’은 임산부와 영유아 양육자의 독서 경험을 넓히고,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임신 확인 후부터 출산 후 6개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양육자를 위한 도서 1권과 태어날 아기를 위한 도서 2권을 담은 책상자를 가정으로 배송한다. 도서는 매년 독서·육아 분야 전문가 추천과 시민 투표를 거쳐 선정한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출생아에게 그림책 2권이 담긴 책꾸러미를 제공하는 ‘북스타트’ 사업을 운영했다. 2023년에는 지원 대상을 임산부까지 확대해 현재의 ‘엄마 북(Book) 돋움’ 사업으로 이어왔다. 책상자를 받은 양육자들은 육아 정보와 정서적 지지를 얻고, 부모로서 책임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전했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가을날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 가정에서도 행복한 독서 경험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누리집과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 서울도서관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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