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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글을 빨리 익히기보다 풍부한 대화…유아 문해력의 출발점 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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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산교육지원청, 그림책·말놀이로 가정 문해력 교육 지원

- 9월 29일 공·사립유치원 학부모 160여 명 참여…당초 정원 100명 넘어
- 그림책 상호작용부터 어휘 확장까지, 가정에서 실천할 교육 방법 안내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한글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일상 대화와 그림책 읽기를 통한 문해력 교육 방법이 제시됐다.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9월 29일 교육지원청 이산홀에서 관내 공·사립유치원 학부모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아 문해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개최했다. ‘한글 떼기보다 중요한 유아기 진짜 문해력의 비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는 글자를 빨리 읽고 쓰게 하는 교육에서 시야를 넓혀, 유아의 발달에 맞는 언어 경험을 가정에서 어떻게 제공할지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60929 한글 떼기보다 대화가 먼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유아기 진짜 문해력 부모 연수 성료(사진) (1).jpg

9월 29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이산홀에서 열린 유아 문해력 향상 학부모 연수. (사진 제공=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강의를 맡은 정경미 ㈜제이스팟 대표는 유아기 문해력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짚고,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일상 대화로 어휘를 확장하는 방법과 말놀이·소리놀이 등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도 함께 다뤘다. 이번 연수는 스마트폰과 영상 등 디지털 미디어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환경에서 유아의 언어 자극 기회가 줄어드는 문제와 조기 한글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을 고려해 마련됐다. 자녀의 언어 발달을 돕고 싶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찾기 어려웠던 부모들에게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제공한 것이다.

 

학부모들의 관심은 신청 단계부터 나타났다. 당초 정원은 100명이었으나 160여 명이 신청하면서, 조기 문자 교육을 넘어 유아의 발달에 맞춘 문해력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문해력을 글자를 빨리 읽고 쓰는 능력으로 생각했지만, 아이와 나누는 대화와 그림책 읽기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 점도 유익했다고 전했다.

 

김영기 교육장은 문해력이 모든 배움의 뿌리이자 미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치원과 가정이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언어 발달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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