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의 실용성 평가에 해외 바이어의 시장성 더했다…SLW 혁신상 1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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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개 참가기업 대상…현장 방문객 약 8,300명·시민기자단·바이어 평가 합산
- 서울시장상·공식 인증마크 수여…국내외 전시와 판로 개척 지원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속 유용성과 국내외 바이어가 평가한 시장성을 함께 반영한 ‘SLW 2026 시민혁신상’ 수상 기업·기관 10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0월 8일 오후 3시 30분 코엑스 A홀 S무대에서 시상식을 열고, 1위를 차지한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수상 기업·기관에 서울특별시장상과 기념패를 수여했다.
올해 평가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의 쇼룸, 혁신관, AI 로봇쇼 등 현장 전시에 참가한 총 164개 기업의 제품과 솔루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시민혁신상에 올해는 국내외 바이어 평가를 새롭게 더해 기술의 실용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살폈다.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약 8,300명의 현장 방문객 투표를 50%, 전문 도슨트 투어를 거친 서울 시민기자단 20명의 평가를 20%, 국내외 바이어 30명의 평가를 30% 반영했다. 이를 합산해 총점 4,000점 만점으로 최종 순위를 정했다. 1위 서울교통공사는 궤도 자율주행 점검 로봇과 엘리베이터 AI 교통약자 인식 기술 등을 통해 미래 대중교통의 모습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과 바이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현대차그룹 X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차지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목업과 사선주행·제자리 선회 등이 가능한 모빌리티 ‘모베드’, 양산형 모빌리티 ‘어반호퍼’ 등을 전시해 실용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평가받았다. 3위에는 비대면 생체정보 측정 기술 ‘바이탈트래커’를 선보인 바이오커넥트, 4위에는 AI 공공 혁신 사례를 소개한 거브테크 도쿄가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방사선 지역 점검 로봇 등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안전 혁신을 위한 첨단 로봇 기술로 5위에 올랐다.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에 마련된 한국수력원자력 전시관.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안전 혁신을 위한 첨단 로봇 기술을 선보여 시민혁신상 5위에 선정됐다. (사진 제공=서울시)
이어 서울투자진흥재단이 6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가 7위, 한컴 이노스트림이 8위, 퍼셉트가 9위, 모토마인드가 10위를 차지했다. 투자·창업 지원 플랫폼부터 생성형 AI, 로봇 조작 체험, 피지컬 AI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가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수상 기업·기관에 시민혁신상 공식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내년 SLW의 ‘SLW 혁신상 공동관’ 참가와 해외 전시회 ‘SLW 홍보관’ 연계 등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공식 누리집과 SNS 홍보도 지원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도울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서도 지난해 수상기업인 CJ올리브네트웍스와 ㈜오티톤메디컬 등 7개사가 참여한 ‘2025 시민혁신상 공동관’을 운영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SLW는 ‘AI로 그리는 미래도시의 일상’을 주제로 10월 6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내외 약 500개 도시·기업이 참여해 AI·로봇·모빌리티·스마트 헬스케어 등 미래도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일상에 필요한 변화를 선택했다는 데 이번 상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들이 시민의 요구를 이해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민과 글로벌 바이어가 현장에서 혁신기술을 직접 검증하고 발굴한 점을 강조하며, 수상기업의 기술이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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