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들섬이 건축 교실로…설계부터 시공까지 시민과 함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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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데이 건축 아카데미’ 정원 50명으로 확대…2027년까지 운영
- 설계자 강의와 감리자 현장투어 연결…매월 1회 무료 진행
- 시범운영 참가자 95.6% 만족…대학생·시민 눈높이에 맞춘 건축교육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노들섬이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민과 학생이 직접 살펴보는 건축 교실이 열린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원데이 건축 아카데미’를 매월 1회 정기 운영하고, 회차별 모집 정원을 기존 3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이어간다고 밝혔다.
건축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설계와 시공 과정을 배우는 현장형 건축교육을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아카데미는 하나의 공간이 구상과 설계를 거쳐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는 과정을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완성된 건축물을 보는 경험에서 나아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전문가에게 설계 과정의 고민과 시공 이야기를 직접 듣는 프로그램이다.
1부에서는 실제 설계를 수행한 설계자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구상을 설계로 구체화하는 과정과 실무 내용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공사 책임자와 감리자가 참여하는 현장투어를 통해 설계가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본다. 교육 내용과 난이도는 참여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홀수월에는 건축·도시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설계·시공 과정을 보다 깊이 있게 다루고, 짝수월에는 일반 시민이 전문 지식 없이도 공간과 설계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다만 대학생과 일반 시민의 구분은 강연 난이도 조정을 위한 것으로, 참가자는 자유롭게 회차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정기 운영 확대는 지난 시범운영에서 확인된 관심과 만족도를 반영한 결정이다. 서울시는 8월 11일과 9월 17일 두 차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55명이 참여했다. 두 회차 모두 예약 시작 직후 모집 정원 30명이 조기 마감됐다. 행사 후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가자의 95.6%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아카데미 참여 이후 노들섬 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다는 응답도 91.3%였다. 실제 설계에 참여하는 전문가의 설명이 유익했고, 학교에서 배우는 건축과 실제 프로젝트의 설계 업무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공공분야 시범사업 1호다.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공모 당선작 ‘Soundscape’를 바탕으로 노들섬을 자연과 예술,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카데미는 용산구 양녕로 445 노들섬 내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회차별 일정 확인과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s://yeyak.seoul.go.kr)의 ‘문화체험 > 교육강좌’에서 할 수 있으며, ‘노들’ 또는 ‘건축’으로 검색해도 된다. 개최일은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 신청은 별도 문의가 필요하며, 문의 전화는 02-2133-7625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세계적인 건축가와 국내 설계·시공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의 과정 자체가 시민과 학생에게 좋은 건축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조성 중인 공간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노들섬의 미래를 함께 상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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